[까만책 (수능기출) > 국어영역] 2026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국어 언어와 매체
62번 문제에서 "만나다" 라는 대칭 서술어가 쓰이면 부사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니 형과 는 부사어가 되는거 아닌가요?? 두개를 둘 다 주어로 보는 접속조사라고 설명하셔서 문의드립니다. 형이 다시 만나다, 동생이 다시 만나다 이런식으로 문장분리도 안되는데 접속조사로 볼수 있는 명확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 자리를 바꾸어도 동생이 형과 만나다, 이렇게 보면 더 확실하게 부사격조사로 느껴집니다
안녕하세요, 천둥번개 님.
<2026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국어 언어와 매체> 교재에 대해 문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나다'와 같은 대칭 서술어가 쓰인다고 하여 부사어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만나다'를 검색해 보면 '누군가 가거나 와서 둘이 서로 마주 보다'의 의미로 쓰인 경우 '【(…과)】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고 나와 있습니다.
즉 주어가 여럿임을 뜻하는 경우 부사어가 반드시 나타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접속 조사에는 단어 접속과 문장 접속이 있는데요.
문장 접속의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두 문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 : 철수와 영수는 우등생이다.)
그러나 단어 접속의 경우 두 문장으로 나눌 수 없으며, 062번 문제의 '형과 동생이 다시 만났다'는 단어인 '형'과 '동생'을 접속 조사로 이어 주는 형태입니다.
한편 '와/과'가 주어 혹은 목적어 뒤에 나타났을 때는 부사격 조사로 볼 수 있는데요.
해당 문장이 '형이 동생과 다시 만났다'로 나타났다면 이때의 '과'는 부사격 조사입니다.
'와/과'와 관련해서 학계에 단일한 이론이 성립되어 있지 않아 학교 문법에 따라 설명 드렸습니다.
저희 교재에 보내 주신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마더텅 교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