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책 (수능기출) > 국어영역] 2025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국어 언어와 매체
안녕하세요, 김지원 님.
<2025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국어 언어와 매체> 교재에 대해 문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에 정신이 쏠리어 헤어나지 못하다'와 반대되는 의미는 '무엇에 쏠려 있던 정신이 헤어나게 되다' 등의 의미를 가져야 합니다.
이는 '생각이나 지혜 따위가 사리를 가질 수 있게 되다'와는 의미가 다릅니다.
의미가 반대되는 문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그것을 모두 반의어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교재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반의어는 둘 사이의 공통적인 의미 특성이 있고 하나의 특성이 대립하여야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깨어나다'와 '깨다'는 그 의미가 비슷한 면이 있지만 별개의 단어입니다.
'깨어나다'의 의미 중 '어떤 생각에 깊이 빠졌다가 제정신을 차리다'를 빠지다²의 의미 「2」의 반의어로 볼 수 있겠으나, '깨다'를 빠지다²의 의미 「2」의 반의어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술에 빠지다' + '술에서 깨다'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예문이 성립한다고 해서 '빠지다'의 반의어가 '깨다'라고 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빠지다²의 의미 「2」의 반의어는 '무엇에 쏠려 있던 정신이 헤어나게 되다' 등의 의미를 가져야 합니다.
저희 교재에 보내 주신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