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미님.
<2024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생활과 윤리> 교재에 대해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질문하신 해설은 EBS의 해설과 동일한 입장임을 알립니다.
당시 EBS 해설 강의에서는 해당 보기에 대한 테일러의 긍정, 부정 여부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칸트의 입장이 X라는 점을 강조하여 해당 ㄷ보기가 틀렸음을 설명해주셨습니다. 해당 보기는 칸트 입장에서 X라는 점을 알아차리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시 학습Q&A를 통해 총 7분이 해당 ㄷ보기가 테일러가 긍정할 선지인지 부정할 선지인지에 대한 질문을 남기셨고, 그러한 질문에 대해 총 3분의 선생님께서 다음과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ㄷ보기는 테일러가 긍정할 선지라고 답하셨습니다.
1. 테일러는 기본적으로 생명 중심주의 사상가로, 무생물과 관련해서 의무를 지니지 않는다고 본다.
2. 테일러는 개별 생명체 보호를 위해 생태계에 대한 간섭과 조작을 지양하라는 의무를 제시하지만 이것을 무생물과 관련한 의무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위의 입장을 연계 교재를 출판하는 EBS의 공식 입장이라고 판단하였을 때, 위의 입장으로 해당 문제를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당사는 EBS의 입장을 따라 해설을 집필하였습니다.
다만, 칸트 입장에서 "~에 대한 의무"는 직접적 의무로, "~에 관련한 의무"는 간접적 의무로 구분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현재 출제 경향에서,
"무생물과 관련해서는 의무를~" 이라고 표현된 ㄷ보기에 대해 "테일러가 직접적으로 무생물에 대한 의무를 제시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나 (불간섭의 의무를 근거로) 여전히 무생물에 대한 간접적 의무를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 "는 의문은 남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출제 경향 상 테일러가 무생물에 대한 직접적 의무를 지닌다고 보는지, 무생물과 관련한 간접적 의무를 지닌다고 보는지를 알아야만 정답으로 고를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우선은 EBS의 입장을 따라 해당 보기를 이해하는 것, 즉 해당 보기는 테일러가 긍정할 선지라고 이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답변 내용이 학습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희 마더텅 교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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