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책 (수능기출) > 탐구영역] 2024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화학Ⅱ
5번에 대한 질문입니다.
해설에서는 0~t에서 반응한 A의 양이 t~2t에서 반응한 A의 양의 두 배라는 것만을 가지고 바로 이 반응이 t마다 반응하는 A의 양이 절반이 되는, 반감기가 t인 1차 반응이라고 했는데, 한 번 반응하는 A양이 절반이 된 것만을 가지고 이러한 서술을 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아직 화학 개념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서 당연하다고 여겨져서 생략한 부분을 캐치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어떤 사고를 생략한 것인지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만약에 이 문제가 조금 달라서 화학 반응식이 2A(g)->bB(g), 혹은 aA(g)->bB(g)였을 경우에 각각 b=5, b=5a이고, 반응속도상수 k가 1/4인 이차반응이면 문제의 다른 모든 조건을 성립한다는 것을 계산했습니다. 5번은 b가 2.5가 되어야 해서 반응계수가 자연수여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배제되지만, 이를 계산하지 않고 어떻게 바로 2차 이상의 반응일 가능성을 배제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영님
화학2 과목에서 2차 반응에 대한 내용은 과거에는 대부분 다루었으나
가장 최근 교육과정 개정에서 내용의 많은 부분이 빠졌습니다.
개정 이전 기출 문제에서는 반응식이 주어졌을 때
0차 반응, 1차 반응, 2차 반응일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문제를 풀도록 요구했으나
최근 기출 문제에서는 0차 반응, 1차 반응인 경우만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풀이의 엄밀함을 위해서는 2차 이상 반응까지 따지는 것이 맞지만,
문제 풀이를 신속하게 끝내야 하는 수능 과탐 과목의 특성상
2차 이상 반응에 대한 서술을 풀이에 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현재 범위에서 2차 이상의 반응에 대한 내용은 문제편 p233에서처럼 반응 차수를 실험적으로 결정하는 것에 대한 내용만 남아있습니다.
다만, 수능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논란이 항상 존재하고,
시험 범위가 아니라고 받아들여지던 내용이 갑자기 수능에 출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는 0차 반응, 1차 반응인 경우를 먼저 따지고
두 경우 모두 맞지 않는 경우에만 2차 반응일 가능성을 고려해보는 방식이
제한 시간 안에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마더텅 교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