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린 님.

<2023 마더텅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문제집 고2 국어 독서> 교재에 대해 문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휘의 뜻을 잘 모르시겠다는 말씀이시지요?

하나씩 쉽게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 귀납적 : 특수한 사실을 바탕으로 보편적인 원리를 이끌어 내는 것

  (예) 까마귀 1,000마리를 조사했는데 모두 색상이 까맸다(특수한 사실) → 까마귀는 모두 까맣다(보편적인 원리)

* 표상 : 외부 세계의 대상을 마음속에 나타내는 것. 쉽게 말하면 이미지

* 관념상 : 어떤 대상에 관한 생각

* 선험적 : (한자 풀이를 하면 '먼저 선, 경험 험') 경험하기 전에 이미 알고 있는 것

* 연역적 : '귀납적'의 반대. 보편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특수한 사실을 이끌어 내는 것

  (예) 사람은 모두 죽는다(보편적인 원리) → 소크라테스는 죽는다(특수한 사실)

* 현상계 : 지각이나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쉽게 말하면 우리가 지금 사는 세계

* 감각적인 것 : 눈, 코, 귀, 혀, 살갗을 통하여 바깥의 어떤 자극을 알아차릴 수 있는 것

이를 바탕으로 해당 문장을 풀어 보면,

그러므로 예술이란 귀납적 표상으로 형성되는 관념상을 그리는 행위가 아니라

= 그러므로 예술이란 특수한 사실을 바탕으로 알게된 원리가 이미지로 형성되는 생각을 그리는 행위가 아니라

선험적 관념상, 즉 연역적 표상을 현상계의 감각적인 것으로 유출시키는 행위인 것이다.

= 경험하기 전에 이미 알고 있는 생각, 즉 보편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이끌어 낸 특수한 사실의 이미지를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세계에서 오감을 이용한 자극을 알아차릴 수 있는 것으로 유출시키는 행위인 것이다.

이렇게 됩니다.

조금 더 쉽게 풀이하면,

그러므로 예술이란 우리가 경험으로부터 알게 된 것을 그리는 행위가 아니라 경험하기 전에 이미 알고 있는 것, 즉 우리가 겪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을 실제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보거나 듣거나 느낄 수 있는 것 등으로 유출시키는 행위인 것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어려운 단어가 연속적으로 나와 혼란스러우셨겠습니다.

하지만 철학 지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니, 해당 문장과 관련된 문제인 005번과 함께 이해해 두시면 향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희 교재에 보내 주신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