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책 (수능기출) > 탐구영역] 2024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윤리와 사상
160p
47번 : 근대 서양 사상가 갑, 을의 입장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②번 선지- 갑: 도덕적 선과 악은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에 대한 해설에서
선과 악은 객관적 실재라기보다 주관적 느낌의 문제이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흄에 의하면 선악의 판단기준은 주관적, 개인적 감정이 아닌 사회적이고, 보편적인 감정 아닌가요?
왜 해설지에 주관적 느낌의 문제라고 되어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유나님
<2024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윤리와 사상> 교재에 대해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흄에게 있어서 감정 그 자체는 주관적인 느낌이 맞습니다. 내면의 정서적 반응인 나의 감정이 객관적인 것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단, 도덕감은 “사회적” 유용성을 지닌 대상에 대해 느껴지는 것이며,
모든 인간은 “공감”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특정 행위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시인하는 감정(또는 부인하는 감정)이 든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보편적이고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흄은 도덕이 객관적 실체가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A가 B를 때렸을 때,
우리는 A가 팔을 휘두름, B가 그 팔에 맞음, B가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음 등의 객관적 사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장면 속에서 ‘악’을 발견(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악’은 그 상황을 경험하면서 겪는 ‘저건 싫어!’ 라고 부인하는 내면의 정서적인 반응이고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이러한 주관적 느낌을 공감을 통해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이 느끼게 됩니다.)
즉 흄에게 있어서 악은 객관적으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주관적 느낌으로 나의 내면에서 주관적으로 경험되는 것입니다.
답변 내용이 학습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희 마더텅 교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