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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QnA

[까만책 (수능기출) > 국어영역 > 국어영역(수능)] 2021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국어 문학

박정빈2020.01.15페이지 : 1쇄 수 : 156답변현황 : 답변완료
156쪽 103번문제 2번 선지에서 가)에서 의인화가 없다고 했는데 김광균 시인의 와사등이라는 시의 2연 두번째 행에서 '창백한 묘석'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표준 국어대사전에서는 형용사 1.얼굴빛이나 살빛이 핏기가 없고 푸른 기가 돌 만큼 해쓱하다. 병색 어린 창백한 피부 하고했으며 이는 의인화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답변완료
2020.01.20마더텅

안녕하세요? 박정빈 님.

 

<2021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국어 문학> 교재에 대한 오류 신고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해 주신 김광균, 「와사등」 작품에 의인화의 유무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1) 1연 2행/ 5연 1행 : '내 호올로 어딜 가라는 슬픈 신호냐' / 내 어디로 어떻게 가라는 슬픈 신호기'에서 '슬픈 신호'와 '슬픈 신호기'에 화자의 감정 이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의인화로 볼 수 있다.

(2) 2연 2행 : '늘어선 고층 창백한 묘석같이 황혼에 젖어'에서 '창백한 묘석'에서 묘석을 창백하다라는 표현으로 의인화했다.

(3) 2연 4행 : '사념 벙어리 되어 입을 다물다'에서 '입을 다물다'의 주체를 화자로 보지 않고 '늘어선 고층'으로 본다면 의인화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의인화로 확실하게 단정지을 수 없는 것들이며 의인화로 본다해도 사물의 속성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도시에서 느끼는 화자의 고독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올바른 선지가 될 수 없습니다.

 

문학 작품은 사람에 따라 혹은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설될 여지가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는 보다 이해하기 쉽고 타당한 해설을 하기 위해 평가원 해설을 기준으로 삼아 해설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 문제에 대한 평가원 해설을 다음과 같이 첨부해 드리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8학년도 수능 14번 [평가원 해설]

[오답피하기] ② (나)에서 활자를 의인화시켜 화자에게 말하는 방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이를 통해 활자의 속성이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지는 않다.

 

저희 마더텅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큰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