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자원 님.

<2022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 25회 국어 영역> 교재에 대해 문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해 주신 시는 '우포늪'에서 왁새 울음소리를 들으며, 득음의 경지에 이르고자 했던 '소리꾼'을 상상한 시로, 시선의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가 드러났다고 볼 수 없습니다.

시 중간에 '우항산 솔밭', '우포늪 둔치', '소목 장재 토평마을' 등으로 화자의 시선이 머무는 듯한 표현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화자의 시선 이동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박목월의 「산도화」를 보면 구강산 전체에서 산 속에 있는 산도화, 물, 암사슴으로 시선을 이동하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정경을 표현하며 시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구강산/ 보랏빛 석산(원경) →  산도화/ 두어 송이 → 옥 같은/ 물에 → 암사슴/ 발을 씻는다(근경)

시선의 이동은 원경에서 근경, 근경에서 원경 혹은 화자의 정확한 시선의 변화가 드러나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시선의 이동이 시 전체의 내용(주제) 전개와 관련이 있을 때  시선의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교재에 보내 주신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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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텅 출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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