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책 (수능기출) > 탐구영역 > 사회탐구영역(수능)] 2022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정치와 법
101번
지금까지 앞에 선지들 모두 형식적 법치주의와 실질적 법치주의 둘 다 국가 권력의 자의적인 행사를 방지하고 경계한다고 했는데 왜 101번 3번 선지는 형식적 법치주의가 국가 권력의 자의적인 통치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물론 형식적 법치주의가 독재가능성이 있고 자의적인 통치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겠는데 그렇다고 하면 지금까지 형식적 법치주의가 국가 권력의 자의적인 행사 방지를 중시한다고 나온 선지들과 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솔민 님
<2022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정치와 법> 교재에 대해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① A는 B와 달리 국가 권력의 자의적 행사를 경계한다.
② A는 B와 달리 국가 권력의 자의적 행사 방지를 중시한다.
③ A는 B와 달리 국가 권력의 자의적인 통치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위의 ①~③과 같은 선지는 형식적 법치주의와 실질적 법치주의에 대한 문항 출제 시 자주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①, ②와 ③은 의미하는 바가 약간 다릅니다.
모든 법치주의는 통치가 법에 의해 이루어져야한다고 봅니다. 그 점에서 형식적 법치주의와 실질적 법치주의 모두 법에 근거하지 않은 국가 권력의 행사, 즉 국가 권력의 자의적 행사를 경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에 근거했다면 어떤 통치든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형식적 법치주의가 변질되면서, 과거 나치 정권과 유신 정권에서 알 수 있듯이 ‘독재자가 법의 형식을 빌려 자의적으로 통치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성으로 실질적 법치주의가 등장하였습니다.
그래서 형식적 법치주의는 실질적 법치주의와 달리 ‘특정 국가 권력 맘대로 권력이 행사되어도 그 권력 행사가 법에 의한 통치라면 합법적이므로 문제가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가 권력의 자의적인 통치를 초래할 수 있다.’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출제하는 현장에서는 ①~③과 같은 표현을 오답 선지로 사용하는 것이 거의 100%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마더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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