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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QnA

[까만책 (수능기출) > 탐구영역 > 사회탐구영역(수능)] 2022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생활과 윤리

구파2021.01.18페이지 : 1쇄 수 : 171답변현황 :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35p 14번 2번 문항 해설을 보면 고통과 불행이 그릇된 행위이기 때문에 고통의 감내를 동기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171p 19번 ㄴ선지를 보면 쾌락과 고통의 총합에 의해 분배의 옳고 그름이 결정된다고 나와있습니다.. 저는 앞선 논리를 먼저 접했기 때문에 당연히 분배에 있어서도 고통을 신경쓰지 않아야 한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해설은 아니더라고요ㅠㅠ 공리주의에서는 고통을 쾌락과 더불어 계산을 해야하는 건가요?
답변완료
2021.01.28마더텅

안녕하세요. 마더텅입니다.

저희 교재에 대해 문의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변 드립니다.

분배의 옳고 그름은 쾌락과 고통의 총합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과 고통의 감내를 행위의 동기로 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상충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고통의 감내를 행위의 동기로 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분배의 옳고 그름, 더 나아가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데 고통을 전혀 고려하지 말라는 의미가 되지 않습니다.

 

벤담의 따르면, 행복을 추구하고 고통은 피하는 것이 인간의 경향성이기 때문에 그러한 경향성에 잘 부합하는 행위가 옳은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행위가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행위가 가져올 행복의 총합과 고통의 총합을 따져보아야 합니다.

행복의 총합과 고통의 총합을 따져 보았을 때, 가장 큰 행복을 가져오면서 동시에 가장 적은 고통을 가져오는 행위가 그 상황에서 가장 옳은 행위가 됩니다.

그렇기에  고통의 '감내(어려움을 참고 버티어 이겨 )'를 행위의 동기로 삼으라는 표현까지는 나아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벤담은 행위의 옳고 그름 판단을 위해서는 쾌고의 총량을 따져보라고 말하기 때문에, 분배의 옳고 그름 또한 쾌락과 고통의 총합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해당 내용들은 오류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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