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책 (수능기출) > 탐구영역 > 사회탐구영역(수능)] 2021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윤리와 사상
20번 문제 3번 선지 해설에 공자가 인의 정신을 가진 외면적 사회 규범으로서의 예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고 나와있는데, 공자와 맹자는 인의예지가 내면에 내재되어있다고 보지 않나요? 예는 선천적으로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것인데 외면적 규범으로 보면 의미가 상충하는 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마더텅입니다.
맹자는 인의예지가 내면에 내재되어 있다고 봅니다.
인의예지라는 명확한 명칭은 맹자가 사용한 명칭으로 공자가 정확히 해당 명칭을 사용하여 해당 내용에 대해 명료하게 언급하였다고 보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유교의 흐름 속에서 유교의 일반적인 입장으로 접근한다면 공자가 '인의예지는 내면에 내재되어 있다'는 문장에 완전히 부정을 한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예의 경우는 인에 기반을 둔 외면적 사회 규범입니다. 외면적 사회 규범이라는 말에 예가 내면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포함된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가령, 자신 안에 사회 규범이 이미 내재되어 있으면서 그것이 외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외면적 사회 규범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외면적 규범'이라는 것이 내면에 내재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까지 포함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