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라톤이 죽음을 '고통 없는 삶을 향유할 수 있는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에 동의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플라톤에게 죽음이란 영혼이 육체로부터 해방되어 이데아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데아의 세계를 다른 세계라고 말할 수 있으므로 죽음을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에는 플라톤이 긍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고통 없는 삶을 향유할 수 있는 다른 세계'라는 진술에는 플라톤이 긍정의 대답을 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플라톤은 이데아 세계에 대해 설명할 때 고통의 유무를 주안점으로 두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데아 세계가 고통 가득한 세계라고는 주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고통 없는 삶을 향유할 수 있는 세계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것도 다소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