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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QnA

[까만책 (수능기출) > 탐구영역 > 사회탐구영역(수능)] 2021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윤리와 사상

양태정2020.10.14페이지 : 0쇄 수 : 235답변현황 : 답변완료
마더텅 검은책 윤리와 사상 해설 p.235에서 14번 문제 1번 선지에서 에피쿠로스 학파가 '진정한 행복에 이르기 위해 모든 고통을 감수해야하는가?'에 대하여 부정할 내용이라고 하였으나 같은 책 p.226에러 1번 문제 4번 선지에서 에피쿠로스 학파가 '쾌락을 위해서 고통도 감수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긍정한다고 해설되어 있습니다. 에피쿠로스 학파의 쾌락은 육체적 고통과 마음의 근심이 없는 상태이자 쾌락은 행복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보는 것을 토대로 보면, 진정란 행복=쾌락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선지에서는 고통을 감수한다는 내용이 부정하고 긍정함이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여 문의드립니다.. ㅠㅠ
답변완료
2020.10.19마더텅

안녕하세요.

 

에피쿠로스는 고통의 시간 뒤에 보다 큰 쾌락이 뒤따라올 경우, 그 고통을 당장의 작은 쾌락보다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즉, 모든 고통이 나쁜 것이지만 더 큰 쾌락을 위해서라면, 감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때 에피쿠로스는 우리가 참을 것과 못 참을 것을 구분하여 올바르게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리는 모든 쾌락을 선택하지 않으며, 어떤 때에는 (가령 그 쾌락의 결과로서 더 큰 불편이 생겨날 때) 많은 쾌락들을 그냥 지나친다.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많은 고통들이 쾌락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고통을 참으면 더 큰 쾌락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 우리는 양자를 비교함으로써 또한 이득이 되는 것과 해가 되는 것을 고려해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 판단을 내려야 한다. 왜냐하면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선을 악으로 다루며, 반대로 악을 선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에피쿠로스,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편지》)

 

따라서, 에피쿠로스는 226p의 1번 문제 4번 선지처럼 쾌락을 위해 고통을 감수할 수 있다는 것에는 긍정할 수 있으나, 235p 14번 문제 1번 선지처럼 진정한 행복을 위해 '모든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