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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QnA

[까만책 (수능기출) > 탐구영역 > 사회탐구영역(수능)] 2021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생활과 윤리

홍예슬2020.08.26페이지 : 2쇄 수 : 133135답변현황 : 답변완료
(133,1번) 3번 선택지를 보면 형벌은 범죄자에게 고통을 유발하는 악인가?에서 칸트가 예 이더라구요. 칸트가 형벌이 악이라고 주장할 수 있나요? (135, 7번) 5번 선택지를 보면 사형은 범죄자가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존재임을 부정하는 것이다. 에 을과 병 모두 X표시 되어있더라구요. 사형은 범죄자가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존재라고 봐서 저 선지자체를 부정하는 을(칸트)는 이해가 됐습니다. 하지만 병(베카리아)는 범죄자가 종신노역형을 통해 형벌을 받으며 자기가 치른 죄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존재라고 보면 사형은 범죄자가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존재라는걸 부정한다는 저 선지는 맞는게 아닌가요? 칸트 입장에서는 긍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베카리아 입장에서 저 선지가 오답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변완료
2020.08.30마더텅

안녕하세요 마더텅 사탐팀입니다.

저희 교재에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아래 해당 문제에 대한 답변 첨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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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제에서 제시된 '고통'을 감각적 고통으로 해석하느냐, 도덕적 고통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칸트의 답이 갈릴 것 같습니다.

칸트는 실천이성비판에서 "도덕 법칙이 의지의 규정 근거로서 우리의 모든 경향성들을 방해함으로써 고통이라 불릴 수 있는 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선험적으로 통찰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즉 도덕 법칙을 따르는 것 자체가 감각적 영역에서 따지면 고통에 가깝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동시에 그 도덕 명령이 "자신의 이성이 스스로 수립한 도덕 법칙에 의한 것임을 깨닫는 가운데 느끼는 고양의 감정"이 있다고도 이야기합니다. 한마디로 도덕 법칙에 따르는 건 감각적으로는 고통이지만 도덕적으로는 쾌락이라는 말인데요. 살인마와 사형을 예로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살인마는 사형을 당할 때 감각적으로는 고통을 느끼지만 도덕적으로는 쾌락을 느낄 것이다" 

그렇다면 '형벌은 고통을 유발하는 악이다', '형벌 그 자체는 고통을 주기 때문에 악이다'라는 문장을 칸트 입장에서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옵니다.

 

<'고통'을 감각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

'형벌은 고통을 유발하는 악이다', '형벌 그 자체는 고통을 주기 때문에 악이다' 

칸트는 선과 악의 구분에 있어 감각적 고통을 기준으로 삼지 않으며, 오히려 선한 것이 감각적으로 고통을 주기도 한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고통 때문에 형벌이 악이다'라는 말에는 반대할 것입니다.

 

<'고통'을 도덕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

'형벌은 고통을 유발하는 악이다', '형벌 그 자체는 고통을 주기 때문에 악이다'

이 경우 애초에 형벌이 고통을 유발한다는 진술부터 칸트는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형벌을 통해 도덕 법칙에 따르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켰으므로 사형수 입장에서 형벌은 도덕적으로 쾌락을 유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쪽으로 해석하든, 해당 선지에 대한 칸트의 입장은 x가 되겠네요!

다만 고등학교 교과 수준이나 평가원 기출문제에서의 '고통'은 거의 전자의 의미이니, 후자의 의미는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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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항은 오류로 다음 개정판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쪽수

위치

수정 전

수정 후

해설편 243p

1번 문제

번 선지 을의 대답

예에 ‘x 아니요’ 첨삭 추가

 

 

해설편 4p 15번 문제 ③번 선지 을의 대답 예에 'x 아니요' 첨삭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오류 신고가 들어온 부분이지만, 정오표 업데이트가 늦어져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기프티콘을 보내드리겠습니다.
 

(2)

베카리아는 사형 제도를 인간 존엄성 존중의 차원에서 접근하여, 사형 제도에 대해 반대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베카리아가 사형이 범죄자가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존재임을 부정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알기 어렵습니다.

 

해당 사항은 오류로 다음 개정판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쪽수

위치

수정 전

수정 후

해설편 248p

7번 문제

⑤번 선지

병에 'X' 첨삭

병에 'X' 첨삭 삭제 

 

최초 신고자이시므로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기프티콘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기재해주신 핸드폰 번호로 일주일 내로 기프티콘이 발송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마더텅 교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