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책 (모의고사) > 탐구영역 > 사회탐구영역(수능)] 2021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 35회 사회 · 문화
2019학년도 6월 평가원 (2018년도 시행) 10번 문제 해설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해설지에서는 ㄹ 선지에 대해 각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같기 때문에 ㄴ,ㄷ을 지지하는 근거로 쓰이지 못 한다고 하는데, 물론 각 독립변수에 의해 산출된 결과값의 숫자는 같지만 그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할 수는 없지 않나요? 예를 들어 180,120명을 구성하고 있는 응답자가 바꼈으면 그 자체로도 영향력이 있는건데, 저 해설은 어떤 측면에서 접근한건지 모르겠어요. 표를 보면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적은 학생들이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많은 학생들보다 비행을 저질러본 경험이 있는 학생이 많으니, ㄴ은 지지할 수 있지만 ㄷ에서는 가설과 반대로 나왔으니 지지할 수 없는 것 같은데 해설에서는 ㄴ,ㄷ 모두 지지할 수 없다고 하고 있어요 오히려 ㄴ은 지지할 수 있지만 ㄷ은 지지할 수 없으므로 가설이 기각되는 것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김지윤 님.
저희 교재에 문의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ㄴ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부모와의 대화시간'과 '비행경험유무' 사이의 관계만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부모와의 대화 시간이 적은 사람들 중, 비행 경험이 없는 사람은 140+180=320명, 있는 사람은 60+120=180명입니다.
부모와의 대화 시간이 많은 사람들 중, 비행 경험이 없는 사람은 240+140=380명, 있는 사람은 60+60=120명입니다.
'부모와의 친밀도가 높을수록 비행을 덜 저지를 것이다.'라는 가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분석 결과 부모와 대화가 적은 경우 비행 경험이 있는 학생은 180명이고, 비행 경험이 없는 학생은 320명입니다. 부모와 대화가 많은 경우 비행 경험이 있는 학생은 120명이고, 비행 경험이 없는 학생은 380명입니다. 부모와 대화가 적은 경우이든 많은 경우이든 비행 경험이 없는 학생이 많으므로 부모와의 대화 정도와 비행 경험은 관련이 없습니다. 가설은 부모와의 친밀도가 높을수록 비행을 덜 저지를 것이라고 했는데, 부모와의 친밀도가 높아도, 친밀도가 낮아도 모두 비행을 덜 저지른다고 자료에서 보여주기 때문에, 부모와의 친밀도와 비행은 관련이 없으므로 가설은 기각됩니다.
지적해 주신 부분처럼 부모와 대화가 많은 경우 비행 경험이 없는 학생이 많으므로 가설이 수용되는 거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모와 대화가 많은 경우뿐만 아니라 부모와 대화가 적은 경우도 비행 경험이 없는 학생이 많으므로 부모와 대화가 많을수록 비행을 덜 저지를 것이라는 가설을 지지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부모와 대화가 많을수록 비행을 덜 저지를 것이라는 가설이 수용되려면 부모와 대화가 많은 경우 비행 경험이 없는 학생이 많고, 부모와 대화가 적은 경우 비행 경험이 있는 학생이 많았을 때입니다.
저희의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