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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QnA

[까만책 (수능기출) > 탐구영역 > 사회탐구영역(수능)] 2021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윤리와 사상

최영범2020.06.07페이지 : 1쇄 수 : 153답변현황 : 답변완료
장자는 자연적 본성과 인위를 명확히 구분하였다고 보았는데 천인분이가 아닌 천인합일인 이유가 있나요?
답변완료
2020.06.22마더텅

안녕하세요. 최영범 님.

답변이 매우 늦어진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집필 선생님께 온 답변을 첨부해드리겠습니다.

 

의견/원문) 유교와 도가 모두 기본적으로 하늘과 사람을 대립적인 존재로 보지 않습니다. 천인합일(天人合一)을 유교는 도덕적 질서로 이해하고, 도가는 심신의 기(氣)를 무지무욕(無知無欲)으로 만들어 공허(空虛)하게 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중용(中庸)』 “오직 ‘천하의 지극히 정성스러운 사람’이라야 능히 ‘자신의 본성’을 남김없이 다 발휘할 수 있으니, 자신의 본성을 남김없이 다 발휘할 수 있으면 능히 ‘남의 본성’도 남김없이 다 발휘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며, 남의 본성을 남김없이 다 발휘하도록 할 수 있다면 능히 ‘사물의 본성’ 또한 남김없이 다 발휘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물의 본성을 남김없이 다 발휘하도록 할 수 있다면 하늘과 땅의 조화와 양육을 도울 수 있을 것이며, 하늘과 땅의 조화와 양육을 도울 수 있다면 하늘과 땅과 더불어 대등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天下至誠 爲能盡其性 能盡其性 則能盡人之性 能盡人之性 則能盡物之性 能盡物之性 則可以贊天地之化育 可以贊天地之化育 則可以與天地參矣.”

 

『맹자(孟子)』 “군자는 지나가면 백성들이 감화되고, 마음에 지닌 생각이 신묘한 분이므로 위아래로 미치는 영향이 천지조화의 운행과 같으니 어찌 조금의 보탬만 있다고 하겠는가?”

“夫君子 所過者 化 所存者 神 上下 與天地同流 豈曰小補之哉.”

 

『주역(周易)』 “무릇 대인은 천지와 더불어 그 덕을 합하고 일월과 더불어 그 밝음을 합하고 사시와 더불어 그 차례를 합하고 귀신과 더불어 그 길흉을 합하여 하늘보다 먼저 해도 하늘이 어기지 않으며 하늘을 뒤따라 해도 하늘의 때를 받드나니 하늘도 또한 어기지 아니할진대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서며 하물며 귀신에 있어서랴.”

“夫大人者 與天地合其德 與日月合其明 與四時合其序 與鬼神合其吉凶 先天而天弗違 後天而奉天時 天且弗違 而況於人乎 況於鬼神乎.”

 

『장자(莊子)』 “또 너는 꿈에 새가 되어서 하늘을 날고, 물고기가 되어서 연못에 잠기기도 한다. 알 수 없거니, 지금 이렇게 말하는 자가 꿈에서 깨어난 자인가, 아니면 아직도 꿈속에 있는 자인가. 잠깐의 쾌적함은 웃음에 미치지 못 하고, 드러난 웃음은 자연의 변화를 좇음에 미치지 못 하니, 자연의 변화를 편안히 여기고 그 변화조차도 잊어버린다면, 마침내 고요한 하늘과 일체가 되는 경지에 들어갈 것이다.”

“且汝夢為鳥而厲乎天 夢為魚而沒於淵 不識今之言者 其覺者乎 夢者乎. 造適不及笑 獻笑不及排

 

安排而去化 乃入於寥天一.”

 

저희의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