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책 (모의고사) > 국어영역] 2025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 28회 국어 영역(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안녕하세요, 17p 31~34번 문제의 (가)와 (나)에 관해 궁금한 점이 생겨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
1. (가)의 4연, 8연의 각각
'흰뼈가 ~ 날까지', '붉은 마음이 ~ 때까지'는 시어의 연쇄 작용으로 볼 수 있나요?
2. (나)의 1연 '그래 봄이다'와 2연의 '봄은 자유다' 또한
시어의 연쇄 작용으로 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안 님.
<2025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 28회 국어 영역> 교재에 대해 문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가)
- 4연은 연쇄가 아닌 '~ㄹ까지'의 반복입니다.
-9연은 연쇄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숯이 되는 날'을 다음 행에서 '그 숯'으로 이어 받으며 시상을 전개시키며 서로 연결시키고 있는 측면에서 연쇄로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확실한 연쇄가 되기 위해서는 9연의 '재 될 때까지'를 이어 받는 표현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가)를 연쇄로 생각한 이유 중 하나가 혹시 순환의 구조 때문은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흰뼈 → 부활 → 죽음'와 '붉은 마음 → 숯 → 재'의 표현은 생성과 소멸의 순환 과정으로 이를 연쇄로 볼 수는 없습니다.
2. (나)
1연은 '저기 저~', '~은 내 언어의 ~이 되고'라는 문장 구조의 단순 반복, 나열입니다.
나열과 연쇄는 다릅니다. 연쇄는 앞 구절의 끝 어구를 다음 구절에서 이어받아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연결하여, 구절 사이에 연속성이 있어야 합니다.
「고공답주인가」의 다음 표현을 보면 앞 구절을 뒤에서 이어 받으며 연결된 사슬처럼 시를 전개시키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집을 고치거든 종들을 휘어잡으시고/ 종들을 휘어잡으시거든 상벌을 밝히시고/ 상벌을 밝히거든 어른 종을 믿으소서
연쇄와 단순 나열을 기출 문제를 통해 분석, 정리하는 과정을 가지시길 당부드립니다.
저희 교재에 보내 주신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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